30.9.13

[Japan] OSAKA (23-24 Jun 2013)

[20130623-24, Osaka]

최근 일본의 매력에 푹 빠져 있는 터라, 다시금 일본행을 결정했다. 이번엔 Osaka! 먹방을 목표로 Osaka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1시간 40분 정도를 날아 공항에 도착했다. 여기에 premium outlet이 있는 줄 몰랐는데... 다음에 쇼핑하러 한 번 더 들러야겠다. 트램을 타고 입국장으로 이동.




도심까지 가는 라피도 열차(¥1,100)를 타고 순식간에 난바에 도착했다. 난바 역이 워낙 커서 맞는 입구 찾는데만 한참 걸렸다. 숙소를 코 앞에 두고 헤메기를 30분, 길 가는 아무나 붙잡고 지도를 보여주며 도움을 받고서야 겨우 숙소에 도착했다.



네이버 카페 <네일동>을 통해 알게 된 Hotel Hillarys (twin room; 1 night;
¥6700 (\76,713); breakfast included; through promotion by Expedia). 일본 전형적인 숙소 크기(!)라 2인에 최적화된 공간 구성이었고, 호텔 내에 세탁기도 있고, 진저엘이 탑재된, 무려 무료인 음료자판기도 있었다. 전체적으로 깔끔함과 정갈함이 인상적이었다.











잠시 짐을 풀고 쉬다가 Osaka의 밤을 느끼러 도톤보리로 향했다. 마침 출출하기도 해서 먹거리 목록에 있던 라멘집 <KAMUKURA>로 직행! 입구 자동판매기에서 표를 구매하고 자리에 앉아 라멘이 나오길 기다렸다. 예상만큼이나 맛있었던 라멘!! 부추를 좀 얹어 먹으니 더욱 맛났다. 다만... 먹다보니 점점 짜지더라는. 그러나 그 깔끔하고도 걸쭉한 국물은 뭐 그저 감탄.





도톤보리의 밤거리는 조용하지만 반짝반짝했다. 구리코 아저씨 불이 꺼져 있어서 좀 아쉽긴 했지만 뭐. 길가에서 파는 오코노미야키 한 젓갈 해주시고, 돈키호테에서 호로요이 잔뜩 사서 숙소로 돌아왔다.






호로요이 몇 캔과 함께 밤을 보내고, 어느덧 다음날 아침이 밝았다. 호텔에서 제공해주는 조식을 야무지게 먹고, 체크아웃을 한 후 짐을 맡기고 낮의 오사카를 누비기 시작했다.





신사이바시와 도톤보리 일대를 한참 걸어다녔다. 강렬한 태양과 습한 공기때문에 많이 덥지는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생각보다는 괜찮았다. 치즈케익은 뒤에서 구경만 했는데, 다음번에는 꼭 먹어보리라 다짐했다... (사람들이 줄 서 있으니 괜히 욕심나더라는 ㅋ) 다시 구리코 아저씨와 재회한 후, 점심을 먹기 위해 강가로 이동.






애초에 점심은 장어덮밥을 염두에 두고 있었으나... 맛집이 없어진(!!!) 고로, <KIMUKATSU>로 급변경. 한국에 유명한 집인 만큼, 한국어 메뉴도 비치되어 있었다. 밥이 포함된 세트를 시켰는데, 가격은 꽤 셌다... 맛은 딱 돈카츠 맛.






한국으로 돌아갈 시간은 다가오고, 뭔가 생각만큼 먹방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판단 하에,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 하핫. 텐진바시스지로쿠초메 역 근처에 있는 <HARUKOMA>로 향했다. 일본에 왔는데 스시는 먹어야지! (방사능 걱정은 안드로메다로... 이미 늦었어 후훗) 역 8번 출구 오른쪽 시장골목으로 들어가 쭉 걷다 보면 파란 테두리의 흰 간판이 나오고, 거기에서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이내 본점이 보인다.





명성에 걸맞게, 식사시간이 아닌 애매한 시간인데도 이미 앉을 자리가 없이 사람들이 꽉 차 있었다. 겨우 한 자리 얻어 주문을 하고, 이윽고 엄청난 맛의 스시를 즐길 수 있었다... 이건 말로 형용이 안될 정도. 한국 돌아가서 섣불리 스시에 손을 못대겠는데 이거. 현금밖에는 받지 않는 것이 좀 아쉽긴 했지만, 이 정도 퀄리티면 얼마든 이해하겠어.





이제는 돌아갈 시간. 다시 라피도 열차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시간이 얼마 없긴 했지만 서둘러 장어덮밥을 한 그릇 흡입하면서 이번 먹방여행을 마쳤다. 아직 입에 대보지 못한 음식이 많긴 하지만... 다음번을 기약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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