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14

[Frankfurt 1st] 13-16 May 2014

[20140513-16 Frankfurt]

이번 여행의 목적은 사실 Toulouse에 있는 Airbus사에서 Factory tour를 하는 것이다. 중간에 한 번 거쳐 갈 경유지로 내가 택한 곳은 바로 Frankfurt. 같은 France라서 Paris를 생각해 보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굳이 가고 싶은 마음은 없기에 고민 없이 pass! 정시에 도착했다면 도심으로 나가서 돌아다녔겠지만, 한 시간 넘게 지연되는 바람에 그냥 숙소로 가서 쉬기로 했다. Holiday Inn Express라서 그런지 amenity도 많이 없고 그냥 딱 잠자는 숙소 느낌? 방은 조용하니 푹 쉴 수는 있겠군. 제빙기에서 얼음 한 버킷을 받아다가 오독오독 씹으면서 밤을 맞았다 ㅎㅎㅎ










Toulouse에서 알차게 tour를 즐기고~ Frankfurt의 마지막날, 중앙역 라커에 짐을 보관한 뒤 아이템을 장만하러 다녔다. 발포비타민은 독일의 필수품! 여기에 더해, Orthomol이라는 효과 직빵 마법의 비타민을 빼먹지 않고 챙겼다. 특히 저 마지막 사진에 있는 약국에 있던 물건들이 프로모션도 제법 걸리고 품목도 다양하고 아주 싱싱했다지 ㅋ 미처 몰랐는데 Frankturt야말로 쇼핑천국이로세~ 내가 아주 좋아하는 BOSS 셔츠가 절반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으니, 골라담지 않을 이유가 없지! 그 외에도 옷이며 남성용 액세서리며 맘먹고 돌아다니면 캐리어 하나는 금방 채울 기세였다. 애초에 작정하고 쇼핑하러 온 게 아니라서, 눈물을 머금고(!) 가장 필요한 아이템들만 집어들었다. 세금환급 받을 준비도 물론~ 블로그 검색으로 찾아낸 중앙역 근처 골목의 케밥집에서 맛있고 푸짐하게 한 끼 요기한 뒤 커피 한 잔 하며 시가지를 거닐다 일찌감치 공항으로 직행, 순위권으로 수속을 마치고 세금환급을 받았다. 많은 한국인들이 복잡한 세금환급 과정에 어찌할 바를 몰라하던 터라, 이 몹쓸 직업병때문에 교통정리를 잠시 했다지 아마 ㅎㅎㅎ









작년 8월에 Munich로 가기 위해 정신없이 찍고 달렸던 FRA 공항을, 오늘에서야 여유를 갖고 돌아볼 수 있었다. 유럽의 main hub 공항 중 하나라 그런지 확실히 크고 웅장한 맛이 있었다. Kiosk를 이용해 승객들이 좌석 뿐만 아니라 수하물까지 직접 self check-in 할 수 있도록 시설이 구비되어 있었고, 이용객도 언뜻 보기에 많아보였다. 아예 직원이 진입로에서 승객들을 막고 Kiosk로 안내하기도 했다.
Lufthansa logoshop에 들러 목줄과 B747-8 모형비행기를 사들고, 공항 안쪽에도 뭔가 으리으리하리란 기대를 품고 들어간 면세구역에서는, 그러나... 넓긴 했지만 크게 눈에 들어오는 것들은 없었다. 무엇보다 pp card로 입장할 수 있는 라운지가 없었다는 점이 매우 아쉬운 점! 하는 수 없이 빈 의자에 앉아 시간을 보내는 수밖엔. 비행기는 살짝 지연도착-출발했지만, 기내식이 맛있으니 이걸로 퉁~치고. 다음번엔 미리 아이템들을 좀 살펴본 뒤에 Frankfurt를 작정하고 누벼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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